2025 make9 뜨케줄
지금까지 되는대로 대충 뜨던 나의 첫 make9
물론 이 또한 언제 다른 변수를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2월에서야 한번 작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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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RECA KNIT의 MANON CARDIGAN
샹탈스웨터로 유명한 MORECA KNIT의 마농가디건
사실 이건
나의 문어발로 뜨다 만 채로 다른 F.O를 세 개나 지나쳐
프로젝트 백에 잘 있다
레이스? 핑거링? 정도의 실 5합에 은사 한 겹을 같이 뜨고 있었는데
넋 놓고 뜨다 보면 어느새 한가닥이 끊어져서.....
몇 번을 푸르시오 후 실을 이어줬더니
김이 팍 식어버렸다고 해야 하나

날이 풀리면 자켓처럼 입고 나가고 싶은데
서둘러 보기로 마음을 먹고
사실 MAKE9보다는 W.I.P.....
2. le knit의 Peggy sweater
잔잔한 디테일에 반해 뜨고 싶단 생각은 계속 있는데
선뜻 손이 안 가는 건
저 중간에 있는 땡글? 버블을 예쁘게 할 자신이 없는 부분이 5할쯤 차지하고
산네스간의 선데이+틴실크 모헤어 조합을 대신할
마음에 드는 실을 못 찾은 까닭이 5할 정도?
3. SANDNES GARN의 GIA ZIPPER SWEATER
작년부터 자꾸 지퍼스웨터나 카라스웨터가 뜨고 싶은 내 맘
왜일까
안 어울리는 걸 알면서

친절하지 않기로 유명한 산네스간 도안
게다가
***** Advanced
그러하다 그 안에서도 별 다섯 개짜리 어려움
+연보라색으로 뜨거나 네이비색으로 뜰까 싶은데
맞는 지퍼를 못 찾겠다ㅜㅜ
저 스웨터는 어디서 저렇게 찰떡같은 지퍼를 찾아 달았을까
4. Noriko Ichikawa의 Minna no Sweater
사실 이미 하나의 민나노를 가지고 있지만
말 그대로의 두루두루 스웨터를 현란한 핑크+보라가 반복되는 그라데이션 실로 떠버려서는
두루두루 입지 못하는 이슈에
단색으로 한벌 뜨고 싶다.
무늬 들어간 옷 뜰 때 머리 식힐 겸 무메하나 같이 잡는 편인데
그 타이밍에 무조건 민나노! 당첨!
5. PURL SOHO의 Double Knit Blanket
아마.....
뜨게 된다 하더라도 매우 매우 장기프로젝트
나에게 하는 도전과도 같은 느낌일 것 같은
2024년 뜨개판을 강타해 아직까지도 유행 중인 베를릴스카프
모두가 베를린 스카프를 뜨고 있을 때
나 홀로 킬로미터 목도리를 보던 나의 삐딱함은
저 차름한 더블니팅담요를 보고
저걸로 목도리 하면 정말 예쁘겠다까지 가버린
+그전부터 궁금해하던 더블니팅으로 앞뒤 무늬를 넣을 수는 없나
+앞뒤 색을 다르게 하면 참 예쁠 텐데의
듀토리얼까지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무료도안정보 참고
Double Knit Blanket in New Yarns: Free Blanket Knitting Pattern
Double Knit Blanket In Good Wool + Season Alpaca: Free Blanket Knitting Pattern
Certain techniques in knitting feel like magic. Our free Double Knit Blanket pattern in Good Wool + Season Alpaca is so easy and so exciting!
www.purlsoho.com
힘들게 보이지만 탐나는 도안들이 많다+튜토리얼 영상이 좋아서
한번 들어갔다가 몇 시간 동안 홈페이지 구경하기 바빴....
게다가 도안 다운하기 전
홈페이지 내에서 원하는 대로 사진+글 편집 가능
반했다
6. My Favourite Things Knitwear의 SWEATER NO. 15
케이블 스웨터를 하나 뜨려던 마음이었던 차에
마페띵의 #15가 지금의 make9에 가장 가까운 느낌이랄까
사실 케이블과 골지가 한 줄씩 있는 걸 선호하는 터라
어느 정도의 변형이나 다른 마음에 드는 도안이 있다면
변경 가능성이 농후
7. @holloknit 님의 하늘다람쥐
이 귀염뽀짝한 하늘다람쥐
안에 와이어작업도 해주는 거라
가방 움켜쥐게 해서 너무나 들고 다니고 싶었는데
와이어까지 다 사두고는 다른 뜨개에 치여 밀려버린
올해는 꼭 한 마리 데리고 다녀야지
8. ChrisBerlin의 KOLDING
코트에 진짜 이것만 둘둘 말고 나가도 뭔가 분위기 기 깔 날 것 같은
묘하게 부분 부분 다른 패턴과 육각? 의 쉐잎 덕분에
더 예쁘다
왜 이렇게 한참 떠야 하는 것들만 눈에 들어오는지 모르겠지만
여름쯤이나 가을 쯔음부터 뜨기 시작하면
겨울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숄
9. BANAKNIT의 바비아란스웨터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핫핑크로 뜰 거얏
여러 바비아란을 둘러보았지만
바비아란은 무조건 핫핑크!!!!!!

번외 1.
뜨고 싶으나 언제 뜰지 모름주의 샹탈
샹탈.....
예쁘고 오래 걸리고 안 자라고 막 별의별 그 말들이 많은 샹탈
예쁘다
힘들게 생겼다
언젠간 뜰 거야의 느낌
번외 2. 애증의 까눌레가디건

어딘가 잘 있는 나의 지푸라기 같은 까눌레카디건
곧 소매분리쯔음에 왔으니 늘림도 거의 끝나갔었는데
뭔지 모를 야자매트 스런 느낌에
집어 던져두고는
그대로 잘....아주 잘 어딘가 있다
번외 3. ROSA CARDIGAN
아직 배색 뜨기를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만약 올해 하게 된다면
이 ROSA가디건으로 한번 도전을 해볼까 한다.
어깡인 탓에 요크디자인은 피해왔는데
요크이긴 해도 무늬가 엄청 둥글게 들어가 있지 않아
그나마 덜 커 보일듯한 느낌?

별로 안 좋아하는 장미무늬+요크인데 왜 예뻐 보이는지 ㅋㅋㅋㅋㅋ
물론 뜨던 중 언제든 다른 도안에 마음을 빼앗길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일단 이 정도 MAKE9
